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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작 보스턴 여행기 1


지난 미국 일주 시절 빡빡한 일정으로 그냥 지나쳐 버린 곳이다. 미국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보스턴이다. “Spirit of America” 라고 그들의 자동차 번호판에 써있는 것만 보아도 보스턴의 자존심을 알듯 하다. 이런 보스턴을 보지 않고 미국을 말한다는 게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가보았다. 2010년 8월말 이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넉넉한 일정은 아니다.


밤 11시 비행기다. 보스턴에 다음날 아침10시에 도착하는 길고도 먼 일정이다. 한푼 이라도 아끼겠다고 아틀란트로 경유하는 비행기를 탔다. 밤새 가는 일정이라 시간 절약도 될 듯 하다. 물론 몸은 좀 피곤 할 것 같다.


비몽사몽 아침에 도착한 보스턴은 실망이다.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미국의 대도시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명색이 세계의 교육도시라는 곳의 공항이 한마디로 형편 없다. 좁고 복잡하고 초라하다.


첫인상은 실망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일반적인 말이 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진 않는다.


여름 보스턴은 한국 같은 날씨라고 해서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 공기가 덥진 않았다. 아침치곤 조금 더운 감은 있지만 습도는 높지 않다. 보스턴의 모습은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다. 다운타운 몇 곳을 빼고는 그렇게 높은 빌딩도 많지 않다. 건물 중간중간 고풍스런 옛 건물들이 끼어있다. 고풍스런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공존하는 역사의 도시가 보스턴인 듯 하다.


보스턴 다운타운으로 가기로 했다. 교통수단은 전철이다. 이곳에선 T(Transportation) 라고 부른다. 미국의 처음 도시다 보니 당연히 전철도 미국 최초의 전철이다. 보스턴은 미국 최초의 도시답게 최초라는 단어가 붙은 것들이 많다. 우리가 좋아하는 원조가 너무 많다.


대표적인 것 몇 개만 살펴보자. 1851년 미국 최초의 YMCA가 생겼다.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미국 최초의 대학 하버드가 1636년에 설립 되었고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보스턴 마라톤이 1897년도에 미국에서 처음 열렸다. 그 이외도 유치원, 공립학교, 등대 등등 수없이 많은 것들이 이곳 보스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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