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간다. 용문사
2020년 11월 6일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9일
정확하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학교 다닐 때 오고 처음인지 그 후에 한 번 더 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무지하게 오랜만이다. 짧아도 20년이 넘었다. 과거에는 상당히 먼 곳으로 기억했는데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용문사는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유명한 곳이다. 당연히 용문사도 천년 고찰이다. 예년보다 가을이 빨리오고 가는듯하다. 가는 가을이 아쉽다. 잡아볼 요량으로 큰 마음 먹고 출발한다.
가는 길에 양수리도 들렸다. 이곳도 학교 다닐 때 MT로 오고 처음 가는 듯 하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든 이쁘다. 아기자기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지는 않다. 억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카메라 들고 쉽게 나가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도 좋다. 일단 공기가 좋다. 오랜만에 천고마비를 보는 듯 하다.
코로나 시절에 이정도의 외출도 감지덕지다. 도착하니 다른 나무는 멀쩡한데 은행나무 잎만 다 떨어졌다. 노란색도 아닌데 떨어졌다. 오래 살다 보니 마음이 급해진 듯 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사찰 분위기는 좋았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길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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