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 해자와 금박 기와 너머의 위용: 오사카성(大阪城)
- Sangwon Jung
- 2024년 11월 30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시간 전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단연 '오사카성'이 아닌가 싶다. 이곳은 히메지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名城)으로 손꼽히는 거대한 성이다.
우리 기억 속에도 선명히 남아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거주했던 성이자, 사실상 당시 일본의 수도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기에 일본의 여러 성 가운데서도 유독 커다란 규모를 자랑한다.
역시나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성 주변을 단단히 둘러싼 삼중 해자의 위용이 자뭇 인상적이다. 성 실내 장식과 기와 일부에 금박을 입혔을 정도로 극치의 화려함을 뽐낸다.
우리나라의 궁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한국의 궁궐이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일본의 성은 방어와 난공불락을 의도한 듯 상당히 공격적이고 기세가 강해 보인다. 물론 이것은 순전히 나만의 개인적인 감상일 수도 있다. 가히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였던 이 성도,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숙적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에게 함락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워낙 짧은 여행 일정이라 구석구석 세세히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도리어 이렇게 아쉬움이 조금 남아있어야 먼 훗날 다시 찾아올 구실이 생기는 법이니, 기분 좋게 다음 기회를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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