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 국립공원의 가을
- sajintour
- 2018년 10월 20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시간 전
레이니어에 가을이 깊어간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날씨 때문인지, 산자락마다 유난히 붉고 강렬한 빛을 띠고 있다. 레이니어의 단풍은 여느 곳과 달리 조금 독특하다. 워낙 울창한 침엽수림이 숲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보니,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가을 특유의 단풍 분위기를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 정상으로 가까이 올라갈수록 활엽수는 거의 찾아볼 수조차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곳에 과연 무슨 단풍이 있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같다.
레이니어는 매년 8월경이 되면 수많은 고산 야생화가 온 산을 가득 메우며 만발한다. 짧은 여름 동안 잠시 쬐는 햇빛 아래 자라나다 보니 키가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하다. 그런데 그 야생화 잎들이 가을이 되면 일제히 붉은색으로 변해간다. 대지 위에 낮게 깔린 붉은 잎들이 신기할 정도로 강렬하게 산자락을 물들인다.
그토록 붉고 화려했던 레이니어가, 이제는 정갈하게 다가올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창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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