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거친 파도와 고사목의 절경: 올림픽 국립공원 리알토 비치(Rialto Beach)
최종 수정일: 8월 10일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는 대자연의 국립공원이다. 서울 면적의 6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공원은 저마다 다른 다채로운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해안, 산, 숲, 호수 등 대자연이 선물할 수 있는 모든 풍광을 한곳에 품고 있는 최고의 공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명소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호 우림(Hoh Rain Forest)' 과 '라 푸시(La Push)' 해변이다. 호 우림도 방문객이 무척 많은 곳이지만, 라 푸시 해안 역시 야성의 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해변으로 늘 수많은 나들이객의 발길로 북적이는 장소다.
라 푸시 구역에는 퍼스트 비치(First Beach)부터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그리고 서드 비치(Third Beach)까지 연이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리알토 비치(Rialto Beach)'는 라 푸시의 퍼스트 비치와 해안선이 서로 맞닿아 있는 바닷가다.
퍼스트 비치와 리알토 비치는 공간적으로 구분이 되지만, 리알토 비치에서 해안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퍼스트 비치의 정취를 지척에서 건너다볼 수 있다. 단, 퍼스트 비치에서 리알토 해안으로 곧바로 걸어서 건너갈 수는 없다. 중간을 깊은 바닷물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주 해안만의 독특한 특징은 바닷가를 따라 엄청난 크기와 다채로운 형상의 거목(고사목)들이 수북하게 쌓여있다는 점이다. 그 고사목 풍경의 하이라이트와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리알토 비치라 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다채로운 크기의 몽돌 자갈과 바다 한가운데 솟아오른 기암괴석, 그리고 밀려드는 거센 파도가 이 해안만의 강렬한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 준다.
해변 북쪽으로 나아가면 바위산에 커다란 굴이 뚫린 '홀 인 더 월(Hole in the Wall)'이 위치해 있다. 주차장에서 그곳까지는 편도 약 1.6마일, 왕복 3.2마일에 달하는 거리다. 거친 모래와 자갈 해변을 걷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사방으로 펼쳐지는 비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 운치 있는 길이다. 다만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바위 구멍을 온전히 둘러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썰물(물때) 시각을 미리 맞춰서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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