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위대한 유산과 솟구치는 간헐천: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 sajintour
- 2017년 11월 9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시간 전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1872년 미국 최초로, 나아가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경이로운 온천 현상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대자연의 보고다.
옐로스톤은 여러 가지 자연의 거대한 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되었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거대한 고원, 빙하와 폭포, 온천수에 의한 암석 용해, 바람과 비, 그리고 옐로스톤강의 침식 작용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다. 매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그중 대부분은 7월과 8월에 몰려든다. 그러나 가장 추천하는 방문 시기는 9월과 10월 초순이다. 이 시기에는 붐비지 않고 호젓하며, 다양한 야생동물을 가깝게 관찰하기에 도리어 더없이 좋은 때다.
공원 내부에는 무려 1만 여 개의 온천 지형이 분포하며, 그중 250여 개의 왕성한 간헐천(Geyser)이 숨 쉬고 있다. 수많은 간헐천 중에서도 방문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명소는 단연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이다. 이 간헐천의 분출 간격은 30분에서 길게는 120분 정도이며, 1870년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래 지금까지 백만 번 이상 솟구쳐 올랐다고 한다. 정확한 주기로 분출하는 규칙성에 착안해 "신뢰할 수 있는 오랜 친구"라는 뜻의 'Old Faithfu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공원 내 주요 도로는 1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통제되며,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겨울 시즌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눈 관련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공원으로 들어서는 진입로는 총 5곳이다. 아이다호를 거쳐 몬태나 서쪽으로 진입하는 US-20번 도로 선상의 서쪽 입구, 몬태나 북쪽에서 들어오는 US-89번 도로의 북쪽 입구, 몬태나 북동쪽으로 연결되는 US-212번 도로의 북동쪽 입구(Northeast Entrance), 와이오밍 내륙으로 연결되는 US-20번 도로의 동쪽 입구, 그리고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US-89번(US-191, US-287 중복 구간) 도로의 남쪽 입구가 그것이다. 각 입구로 진입하면 공원을 거대한 원형으로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도로가 완벽히 연결되어 있어 드라이브하기에 무척 편리하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남쪽 바로 인근에 또 하나의 거대한 국립공원이 연이어 있다는 점이다. 바로 192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이다. 초기에는 아담한 규모였으나 1950년 현재의 거대한 규모로 확정되었다. 지각 융기로 형성된 웅장한 로키산맥의 일부인 티턴산맥과 그 부근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해발 4,196미터에 달하는 그랜드 티턴 봉우리를 비롯해 만년설과 빙하를 품은 험준한 12개의 봉우리가 장엄하게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스네이크강(Snake River)을 막아 건설한 잭슨 호수(Jackson Lake)를 비롯해 수많은 호수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다채로운 야생 동식물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의 보물창고다. 7월과 8월 한여름에도 햇빛이 닿지 않는 그늘에는 눈이 남아있어 연중 흰 눈을 볼 수 있다.
공원 내 주요 도로는 10월 말부터 5월까지 통제되므로 실질적인 탐방 가능 기간은 일 년 중 5개월(6월~10월) 남짓이다. 공원 전체를 순환하는 도로는 약 25마일 정도로, 차로 둘러보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옐로스톤과 마찬가지로 9월과 10월은 날씨가 지극히 청명하고 쾌적하며, 방문객이 적어 야생동물과 함께 대자연의 호젓함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여행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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