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횡단 일주기 31 - 배드 랜드 국립공원 2


공원을 관통하는 길로 방향을 잡고 들어갔다. 처음에 배드랜드를 올 때는 반신반의 했다.

그래도 명색이 국립공원 인데 마운틴 러쉬모어나 크레이지 호스 정도의 홍보도 되지 않은 듯 했고 길거리 어디에도 배드랜드에 관한 안내판이 보이질 않았다.


좀 유명하다 싶은 것은 몇 십 마일 밖에서도 안내 판을 볼 수 있지만 배드랜드는 가까이 와서야 겨우 보였다. 어젯밤 묶은 모텔 오피스에도 배드 랜드 국립공원에 관한 자료는 하나도 없었다. 확실한 팻말도 보이질 않아 처음엔 길을 잘못 들었나 의심을 할 정도로 모든 게 부족 한 듯 했다.


그러나 입구에서 본 공원 모습은 국립공원의 자태를 느끼게 했다. 오길 잘했다 생각하고 예정된 코스대로 들어섰다. 그러나 가다 보니 야 이정도 가지고 국립공원 이라 하기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다른 특색을 찾지 못했다.


공원의 모습은 침식 작용에 의해 생긴 기형 지형과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 등으로 이루어 졌다. 공원 중간 피크닉 에리아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준비한 게 없어서 사발면으로 정하고 불을 키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 상당히 고생을 하면서 먹었지만 이런 곳에서 이렇게 먹는 라면 맛은 정말 굿 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많이 지체해서 서둘러 미네소타 방향으로 길을 잡고 I-90으로 들어섰다. 동부로 갈수록 길은 일직선이고 주변은 평야 지대라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운전을 해보니 정말 그랬다. 핸들 한번 돌릴 일없이 계속 일직선으로 달리는 길들이 대부분이었고 몬 태나 대평원 보다도 더한 평야 지대가 이어졌다. 몇 시간을 달려도 같은 풍경은 이어졌다.


한없이 달려 원래의 목적지인 사우스 다코타 미셀에 여장을 풀었다. 모텔에 들어와 보니 시간이 또 한 시간 빨라져서 약간 허탈해졌다. 센트럴 타임이 적용되는 것이다.


시간도 늦고 피곤 하기도 하고 해서 피자를 시켜 저녁을 대신했다. 미국이란 나라는 배달이라는 단어가 맞질 않는다. 대부분을 소비자가 가지고 가야 한다. 배달을 시키면 그만큼 적지 않은 돈을 더 부과한다. 인건비가 비싸다. 재료비는 얼마들 질 않는다. 모든걸 시간당으로 계산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곳 사람들은 모든 일을 대부분 자신들이 스스로 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배달을 하는 게 피자 다. 피자는 어딜 가나 무료 배달을 해준다. 그런데 요즘은 미국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 무료 배달이 조금씩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졌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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