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가장 먼저 찾기 시작한곳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그중에서도 산성과 토성은 .내가 찾는 주요 장소 다. 작년 처음 찾아간 죽주 산성은 그 후에도 몇번 더 찾아갔다. 산성의 맛도 있지만 사진적인 요소가 많은게 이유이기도 하다.
산성 입구에 도착하니 묘한 석상(?)들이 누워있다. 산성입구 반대쪽으로는 절이 있는듯 하다. 조금은 가파른 길로 올라가면 성문 같은 입구가 나온다.
오래된 산성이지만 많은게 많이 복원이 되어 있는듯 하다. 성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이쁘다.
성곽을 둘러보는 둘레길(/)도 잘 다듬어졌다. 오래된 성곽을 밟고 가는 기분이 묘하다. 성곽으로 난길이 편안하다.
성곽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조금은 넓은 평지가 나온다.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포인트다. 오동나무의 자태가 범상치 않다. 처음 방문 했을땐 5월초라 아직 나무에 새순이 돋지 않아 조금은 썰렁했다.
그리고 2022년 올6월에 다시 찾았을땐 넓은 잎을 뽐내며 당당한 자태를 선보였다. 작년에는 없는 안내판이 사진의 시선을 흝트러 조금은 실망했다. 적외선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오동나무를 지나도 산책하기 좋은길이 계속 이어진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돌길(성곽길) 위로 또다른 자태를 뽐내는 나무가 서있다.
맑고 파란 하늘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듯 하다.
아직 많은곳을 다녀 보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적지들이 늘 깔끔하게 정리되고 보존된 모습이 조금은 어색했던 기분이 이곳에 와서 다소 씻어진듯 하다. 조금은 부족한듯 하지만 오래된 느낌과 원형보존을 유지 시킨듯한 분위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 멀지 않은곳이라 간혹 답답함을 달래려 자주 달려 올곳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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