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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횡단 일주기 7 - 몬태나 미졸라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11일



워싱턴 시간으로 저녁 8시30분에 몬 태나 미졸라(Missoula)에 도착했지만 몬태나부터 시간이 한시간 빨리 가는 지역(Mountain Time 적용 지역)이라 이곳 시간으로 9시30분이었다. 규모가 상당히 큰 지역이었으며 북으로는 Glacier N.P이 남으론 Yellow stone N.P이 있어 중간기점으로 유명 관광지인 듯 많은 휴가 차량들이 붐볐다. 모텔 마다 빈방이 없어 미국에 와서 많은 여행을 다녀 봤지만 방을 구하느라 고생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결국 빈방이 없어 모텔을 잡지 못하고 다시 고속도로로 나와 미졸라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서 간신히 방을 구하고 모텔 방에 들어온 시간은 밤 10시30분, 시작부터 이번 여행의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것저것 주워들은 말이 생각난다. 자신들이 여행한 경험을 들여준 내용들이고 어떤 면에선 편견에 가까운 말들이었지만 방을 구하지 못할 땐 정말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말인 즉 슨 유색인종 들에겐 빈방이 있어도 잘 주지 않는단다. 미국의 모텔들은 모텔 입구에 빈방이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를 표시한다. 대부분 빈방이 있을 땐 베이컨시(Vacancy) 없을 땐 노 베켄시(No Vacancy) 라는 말로 표시해 둔다. 간혹 No Vacancy 라 고 하지않고 Sorry 라는 말로 표현 하는 곳도 있다. 분명 베이컨시라는 표시가 있어 들어갔더니 없다고 했단다.


나는 그런 경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늦은 시간까지 방을 구하지 못하니 그 말이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알아본 모텔들은 모두 No Vacancy 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 물어 본 것이었고 우리 말고도 많은 미국 사람들도 우리 같이 방을 구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을 보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오해는 편견에서 시작된다. 이들에게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견을 나부터 버려야 이번 여행이 편해질 거란 생각을 해본다.

서둘러 들어와서 미국 사발 면(사실은 일본 사발 면으로 미국인들이 좋아함)에 저녁 식사를 간단히 한 후 내일의 일정을 준비 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번 여행을 통해 유익한 정보와 많은 경험을 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오랜만에 오랜 시간을 달려서 그런가 많이 피곤함을 느낀다. 오늘 달린 거리는 약 480마일 정도 그러니까 870km 였다. 예전과 비교하면 그리 많은 이동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에 쉬지 않고 달려와서 그런 듯 하다. 내일 부 턴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


1.아이다호(Idaho) 주

크기는 한반도 크기와 비슷하고 인구는 120만 명 정도로 교포 수는 약 2,000명 정도 된다고 한다. 동쪽으로 록키 산맥이 뻗어있어 겨울 추위를 막아주어 위도나 고도에 비해 겨울의 기온이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감자가 유명하며 달의 표면을 닮은 트레이터 국립공원과 서 북미에서 가장 깊은 헬스 캐년이 유명하다.



2.몬태나 주( Montana)

크기는 남한의 4배 정도지만 전체 인구는 백만 명도 않되 는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주이다. 우리의 교포 수는 천명 조금 넘는다. 몬 태나란 주명은 스페인어로 산이 많다라는 뜻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몬태나의 산은 각종 광물이 산출되는 보물의 산이다. 생산되는 광물로는 금,은,동,석탄,석유등 다양하다. 평야지대에는 엄청난 크기의 방목장에 소나 양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이곳은 사슴,영양 등의 숫자가 사람의 숫자보다 많다고 한다. 북쪽의 캐나다 국경과 접한 부분은 웅장한 산봉우리, 폭포,빙하 등의 경관이 풍부한 Glacier 국립공원이 있다. 미국의 존 커스터 의 7연대가 수우족 인디언에게 전멸 당한 백인들에겐 아픔 기억이 남아 있는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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