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횡단 일주기- 38 지루한 하루


오늘도 주로 차만 타고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위스콘신 주에서 일이로이주,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까지 하루에 네 개 주를 거쳐 온 셈이다.


미시건 호를 끼고 달려온 거리는 말이 네 개의 주지 거리는 다른 날과 비슷했다. 토요일이라 조금 늦으면 모텔 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 이동 중에 휴대폰으로 모텔 예약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휴대폰이 제대로 터지질 않아 예약을 하고 싶어도 못했는데 위스콘신의 매디슨 지역부터 휴대폰이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다. 인구가 많고 도시가 많다 보니 기지국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모양이다. 예지를 시켜 모텔 예약을 했다. 미국에 올 땐 영어 한마디 못하던 애가 4년 반 만에 전화로 모텔 예약을 할 정도로 훌쩍 커버려 새삼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 예약한 덕분에 조금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모텔에 들어와 모텔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애들을 놀게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일리노이즈(Illinois)

주의 면적은 남한의 1.5배 정도다. 주 전체 인구는 약 천이백만 명 정도로 서울 인구와 비슷하다고 한다. 우리 교민 수는 8만여 명이며 전 분야에 걸쳐 공업 분야가 두루 발전하였다. 석탄과 석유도 생산되고 있으며 석탄 매장량도 많다. 최대의 도시는 시카고다. 미국에서 가장 평탄한 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나지,막한 구릉 지역은 있지만 산은 전혀 없는 곳이다. 다른 중 서부 주와 동부 주와 마찬가지로 습윤 대륙성 기후를 띠며 여름엔 고온 다습하고 겨울엔 추운 날씨를 보인다.

암살로 비극은 맞은 에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일리노이 주의 주도인 스프링 필드에 묻혔고 그 이유로 이주의 애칭이 Land of Lincoln 이 되었다. 일리노이 자동차 번호판에도 링컨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참고로 링컨의 고향은 켄터키주라고 한다.

노예제도 폐지에 최초로 서명한 주로도 유명하며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가 Des Plaines에 최초로 오픈을 했다.


인디애나(Indiana)

남한보다 약간 적은 면적을 가졌으며 전체 인구는 6백만 명 정도이고 주도는 인디애나 폴리스이다. 인디애나의 주 명은 인디언 땅(Land of the Indians)이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3번째로 옥수수 생산량이 많으며 강철 생산량이 가장 높은 주로 기계공업이 발달했다. 지형이 평탄하며 구릉은 있으나 산지가 없고 서부 개척 당시에는 주에 80%가 산림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20%도 못 되는 지역만 남았다고 한다. 이곳도 주변 지역과 마찬가지로 습윤 대륙성 기후로 여름엔 고온다습하고 겨울은 춥다. 그러나 미시간 호수 주변은 비교적 기후가 온화하여 과수, 채소의 재배가 잘되고 있으며 별장 지대로도 유명하다.


오하이오(Ohio)

천백만 명의 인구와 북한보다 조금 적은 면적을 지녔으며 우리 교민 수는 약 23,000명 정도라고 한다. 주의 대부분이 북아메리카 중앙평원에 속하여 평야와 산지로 이루어졌다. 오하이오도 주변 주들과 마찬가지인 습윤 대륙성 기후이다. 남북 전쟁을 치르면서 급격한 산업화가 이루어졌으며 풍부한 천연자원, 비옥한 토지, 광범위한 수공 시설로 인해 미국 초기 공업이 가장 발달한 주가 되었다. 그러다 1930년대와 70년대에 불어 닥친 불황에는 미국 전체에서 가장 경제 수준이 낮은 주로 절락도 했지만 90년대 들어와 강철산업이 옛날의 번영을 되찾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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